"눈 부릅뜨고 언성 높이고...싸움할 기세로 소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28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증액부분에 대해 '부동의'를 표명한 제2회 제주도 추가경정예산안을 가결처리하면서 제2의 예산파국사태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구성지 의장은 이번 예산심의 등에서 나타난 고위 공직자들의 태도를 강하게 꾸짖고 나섰다.
구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33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통해 여러 사례를 들며 분통을 터뜨렸다.
구 의장은 "원희룡 도지사를 중심으로 열심히 뛰고 계신 공무원들이 있는 반면 의회를 바라보는데 있어 참으로 우려스러운 공무원들도 있다"며 사례들을 조목조목 열거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어느 간부공무원이 주로 언론플레이를 통해서 의회를 경시하여 도민들에게 의회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게끔 만들었었고, 지난 6월에는 도내 전 언론을 통해 의원이 정상적인 의정활동으로 조례를 제정하는 것을 부당하다는 듯이 메르스 정국에 왠 조례 제정이냐 면서 일제히 공세를 펴는 등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에 들어서는 간부공무원 중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며 잔뜩 성난 얼굴로 해당 상임위원회 전문 위원실로 달려와서 자문위원을 대상으로 큰 소리를 치면서 소란을 피우는 사례가 있었는가 하면, 상임위원회 회의 도중 질문답변 과정에서 눈을 부릅뜨고 언성을 높이며 어느 의원에게 마치 싸움이라도 할 기세로 대응해 정회 소동을 일으키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구 의장은 "이 같은 일은 한 번만이 아니고 또 다른 상임위까지 해 한 두 차례 더 있었다"며 "왜 이렇게까지 되었나. 언제부터 우리 의회가, 우리 의원들이 공무원들에게 만만해졌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물론 의원들도 질의나 발언에 있어서 상호존중의 뜻을 담아야 하겠지만, 견제하고 비판하다보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들"이라며 "그러나 끝까지 성실하게 답변하고, 이해가 가도록 도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궁금증을 풀어 줘야할 공무원들이 이렇게 함부로 처신해도 괜찮은 것이냐"고 반문했다.
구 의장은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관행을 고쳐나간다는 방침 때문에 일부국장들께서도 의회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냐"며 "공복이 무엇이냐. 도민에 대한 봉사자라는 뜻이 아니냐"고 계속해서 분을 냈다.
그는 "그와 같은 공복으로서 도민을 대표하는 의원들에게, 그것도 민의의 전당인 이 의사당에서 그렇게 싸움을 하듯, 대들고 하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며, 시급하게 고쳐져야 할 일"이라며 "다음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의회에서는 좋게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고 우회적으로 경고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도래기들은 아직도 구태에 젖어있고
의회는 증액 당연하다고 얘기하는데 증액도 증액 나름이지
개인 제수 용품 지원 여행 보조금등 이런 증액 예산이 정말 타당한
지원인지 길지나는 멍멍이 들에게 물어봐라
구성지 의장 당신은 입으로는 고사성어 나블거리고
뒤로는 사욕을 챙기며 민의를 대변 한다고 하는데
이런 개작테 계속하면 도민이 가만두지 않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