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메르스 종식선언...청정제주 잘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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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메르스 종식선언...청정제주 잘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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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만 메르스 발열감시 비상체제 '종료'
"해외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집중해야"
도정시책공유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8일 중동호흡기 메르스(MERS)가 사실상 종식된 것과 관련해, "메르스 여파로 인해 큰 영향을 받은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해 앞으로 해외관광마케팅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열린 도정시책공유회의(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6월 초부터 두 달 가까이 우리 국가 전체를 어려운 상태로 빠지게 했던 메르스가 국가적으로 종식선언을 할 수 있는 그런 상태가 돼 있다"며 "우리 제주도는 이전에도 청정했고 메르스 와중에도 단 한건의 발생 건수 없이 청정 제주를 지켜냈다"고 자평했다.

원 지사는 "그동안 공항만 발열감시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비상대비체제를 운영하느라고 많은 부서 관계자, 자원봉사자, 의료기관 종사자 그리고 주민자치 단체 조직들까지 정말 고생들이 많으셨다"며 "앞으로 공항만 발열감시 비상체제를 종료하고 메르스 대책본부도 방역상황실로 전환하는 방안을 포함해서 대응체제 전환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시행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메르스 여파로 인해 관광산업에 있어 내국인관광객은 예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된 반면, 외국인관광객은 여전히 큰 폭의 감소현상을 보이는 것에 대해 주목하며 '해외마케팅' 강화를 거듭 주문했다.

원 지사는 "국내 관광이 회복됐다는 것을 갖고 우리가 착시현상을 빚으면 안되겠다"며 "외국에서는 아직도 제주도가 청정지역이라는 것, 그리고 대한민국 전체가 이미 메르스가 진정돼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서 지난주 중국 베이징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주요 여행사, 인터넷 그리고 언론사들을 중심으로 제주에 대한 청정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 것"이라며 "앞으로 제가 직접 뛰는 해외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원 지사는 오는 31일 중국 광저우로 출국해 중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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