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1.07% 상승해 2010년 11월 이후 56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땅값은 전국 시.도중 2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8일 국토교통부의 전국 지가 및 토지거래량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동안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은 1.01%, 지역은 1.18% 상승했다.
수도권에서 서울(1.26%)은 2013년 9월부터 22개월 연속 소폭 상승중이나, 경기(0.77%), 인천(0.90%) 지역은 전국 평균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에서는 대구시가 1.80%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가운데, 제주(1.69%)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세종(1.50%), 부산(1.46%) 등의 순이다.
상반기 전국 토지거래량은 총 153만 필지(1083㎢)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1.6% 증가해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중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55만 필지(1,000㎢)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122.5%), 서울(47.0%), 경기(32.4%), 부산(30.5%) 순으로 증가폭이 컸고, 제주도 토지거래량은 26.3%의 증가율을 보여 전국 5위에 랭크됐다.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상세 자료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