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위기를 기회로!"...원희룡 지사 소상공인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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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위기를 기회로!"...원희룡 지사 소상공인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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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여 소상공인에 '메르스 경제위기 격려' 서한문 발송
"특별보증 한 달째 120억원 소진...금융지원에 더욱 정진"
원희룡 제주지사.<헤드라인제주>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도내 소상공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보내 격려했다.

원 지사는 24일 제주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제주도의 정책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1만여개의 소기업과 소상공인 업체에게 '메르스 경제위기 지원 격려' 서한문을 발송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가는 데 힘을 모아 나가자"고 독려했다.

원 지사는 서한문에서 "많은 도민들의 노력으로 제주도는 메르스 없는 청정지역으로 지켜 나갈 수 있었다"며, "제주도만의 위기관리 금융지원 체계를 통해 선제적 대응방안으로 전국 최초로 메르스 특별보증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지역 경제의 영세적 특성을 감안할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을 융통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며, "이처럼 위기가 다가왔을 때 기회로 반전시키고 모든 도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희망드림 특별보증'을 선제적으로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와 함께 "특별보증을 시행한 지 한 달째 접어 들면서 120억원 넘게 소진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급한 자금융통의 불을 끄고 안정적인 가게운영의 자금을 확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특히 그는 "민생현장 방문을 통해 특별보증을 통해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얘기를 종종 듣고 있다"면서, "충분히 지원되지 못한 점을 알고 있는데, 재기에 대한 힘과 자신감을 표현해 주는 데 더욱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거듭 피력했다.

원 지사는 "소통을 토대로 체감도를 높이는 금융지원체계에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며, "자금지원에 대한 개선사항이나 제도적으로 정비돼야 할 부분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건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지사는 "도민 여러분이 제주의 가장 가치이자 희망임을 잊지 않고 있다"며,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노력한다면 분명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고, 저 또한 누구나 꿈을 꾸고 희망을 나눌 수 있는 더 큰 제주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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