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빅뱅.클론 공연 홀로그램화...'360도 3D'도 눈길
디지털 홀로그램 테마파크 '플레이 케이팝(PLAY KPOP)'이 22일 문을 열었다.
YG엔터테인먼트와 KT의 합작법인인 (주)넥스트인터랙티브케이코리아(NIK)는 22일 오전 11시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 '플레이 케이팝'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플레이 케이팝'은 단순 관람에서 벗어나 관객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중문관광단지에 약 1300평 규모로 조성됐다.
'플레이 케이팝'은 케이팝 스타의 공연을 실감나게 볼 수 있는 '라이브 홀로 콘서트'와 실제 관객의 몸을 관통하는 듯한 360도 3D 애니메이션 '라이브 360 3D'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라이브 홀로 콘서트'에서는 싸이, 빅뱅, GD 등 대형 한류스타의 공연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텔레프레즌스 기술로 공연 중간 관객이 실제 GD의 연인이 돼 무대에 함께 오르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MBC와의 제휴를 통해 70~90년대 대중문화를 추억할 수 있는 '음악을 다시듣다', 다양한 뉴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스타와의 데이트', 스타의 노래, 춤, 패션, 메이크업을 체험하는 '나는 스타다' 등 서로 다른 주제를 가진 3개의 전시존이 구성돼 있다.
NIK는 이번 제주 오픈을 계기로 향후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의 해외 시장에도 플레이 케이팝'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화권을 비롯한 해외 아티스트들의 콘텐츠 제작 및 배급을 통한 현지화 전략으로 안정적인 라이센스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포부다.
NIK의 모회사인 (주)디스트릭트홀딩스(대표이사 이동훈)는 "'플레이 케이팝'을 시작으로 향후 제주도내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차세대 디지털 테마파크를 구축, 제주도를 글로벌 문화플랜트 수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제주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