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 주의...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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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 주의...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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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소방서, 온열질환 예방 활동 나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나타날 우려가 커짐에 따라 소방당국이 이의 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폭염과 관련해 제주에서는 2013년 18명, 2014년 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따라 제주 서귀포소방서(서장 오창원)는 20일부터 24일까지 동홍1동 경로당 등 서귀포 도심지역에 위치한 노인시설 44개소를 방문해 혈압․체온 등 어르신 건강 체크와 응급처치교육 등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활동을 실시한다.

온열질환은 강한 태양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거나 뜨거운 차안 등에서 강한 열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열사병과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어 혈액의 저류와 체액과 전해질이 과다 배출되어 발생하는 일사병, 과다한 땀의 배출로 전해질이 고갈되어 근육이 경련하는 열 경련 등이 있다.

이러한 온열질환은 동공확장, 의식저하(심할 경우 혼수상태), 경련, 저혈압 등 그 자체로도 신체에 위험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특히 노인일 경우 현기증으로 인해 2차 사고(넘어짐, 추락 등)가 발생하고 그에 따른 부상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서귀포소방서 관계자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무더위가 계속되거나 폭염특보 발효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설탕이나 카페인이 들어가지 않은 물을 많이 마시며 휴식해야 한다"며 "특히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나 차안의 경우 햇볕에 신체 노출을 최소화하고 환기를 통해 내부온도 상승을 막아야 하며, 노인과 소아, 만성질환자는 절대 혼자 두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귀포소방서는 폭염시 온열질환자 발생을 대비해 정맥주사세트, 구강용 전해질 용액, 아이스팩, 아이스조끼 등 9종의 장비를 구비한 119폭염구급대를 운영 중에 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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