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 청정 미래에너지로 개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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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 청정 미래에너지로 개발하자
  • 지병오 독자권익위원장 zivago@kbs.co.kr
  • 승인 2010.11.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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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오의 미디어칼럼]지구의 날에 부쳐

▲ 지병오 헤드라인제주 상임논설위원
4월 22일은 인간이 살아가는 유일한 행성인 지구를 생각하자는 세계지구의 날이다. 올해 '지구의 날' 주제는 'STOP온난화 MOVE자전거 AGAIN재활용'이다.

인간이 살아온 지구가 머지않아 생명체가 살수 없는 날이 올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경고가 현실로 인식에서 이 같이 정해진 것이다.
 
예언서나 점쟁이의 경고가 아니라 첨단의 과학기술이 동원된 과학자들의 분석이기에 더욱 현실적인 분명한 예측이다.

산업화 이후 불과 200년 남짓한 동안에 저질러진 대량생산, 대량소비 편리한 생활 등은 인간들의 생활문명이 저지른 지구파괴의 결과라는 점에 공감한다면 이제부터라도 지구파괴를 멈추는 일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유엔이라는 국제기구의 과학자들이 전세계 130개국 2500명이나 참여해서 6년이나 걸린 기후변화에 관한 제4차보고서에 나온 결론이다.

그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온난화의 90% 책임은 석유나 석탄같은 화석연료에 의한 인간활동에 의한 것이다.

이제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는데 서로 협력하는 일만 남았다는 결론이다.
 
2007년 4월초 제25회 제주유채꽃 큰잔치가 섬속의 섬 우도에서 펼쳐졌다.

농림부가 경관지구로 지정하여 대대적인 유채밭을 조성한 우도는 그야말로  한 편의 그림이 되었다. 24회까지 4개시군이 4년마다 한차례씩 번갈아가며 2일정도 행사정도로 치룬 축제를 이번엔 7일간의 일정으로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5월까지 우도에는 유채꽃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유채꽃 잔치를 계기로 다시한번 유채를 제주의 자원으로 다시 한번 생각하길 제안한다.

이미 지구온난화의 징후들이 세계도처에서 큰 재앙으로 나타나면서 인류의 미래를 어둡게하는 불길한 예고를 하고 있다.

세계는 지금 자원전쟁이다. 특히 에너지자원은 미래가치다. 제주의 에너지자원으로 바람과 파도와 태양을 말한다.
 
여기에 제주의 유채는 봄의 상징성과 아름다움과 청정에너지 자원으로 3중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6~70년대 유채는 제주관광 및 유채기름으로 농가의 소득원으로  제주섬을 황금빛으로 물들였으나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재배면적이 크게 줄어들고 최근에는 그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유채는 다시한번 제주의 자원이 되어야한다. '교토의정서'에 의한 의무이행에 대비해야하고 청정제주 이미지에 어울리면서 FTA에 실망한 제주인에게 국가사업으로 보상돼어져야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기름값을 지불하고, 전기의 99%를 육지에 의존하는 제주에서 풍력과 조력과 태양광과 바이오디젤 같은 신재생 청정에너지만은 자체적으로 만들어보자.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유채꽃을 더 오랫동안 볼 수 있고 수확량이 많은 신품종과 재배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한미FTA로 감귤의 미래가 어두운 오늘, 감귤의 대체작목으로서, 제주경관자원으로서, 소득작물로서, 제주유채는 다시 각광 받아야 한다.

한라산이 세계의 자연유산에 등록되고 제주의 자연과 제주의 자원으로 친환경적신 재생에너지로 지구파괴를 예방하고 제주가 선도모델이 되는 에너지 자급의 땅이 된다면, 이야말로 21세기 제주특별자치도의 의미있는 행보가 아닐까? 백일몽같은 꿈을 꾸어본다.

                                 <지병오 헤드라인제주 상임논설위원 / 독자권익위원장>

* 이 글의 1차적 저작권은 지병오 상임논설위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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