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의상자 인정...증서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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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의상자 인정...증서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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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주시 의상자 증서 전달식
김병립 제주시장이 김동수씨에게 의상자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지난해 세월호 참사 당시 자기 자신도 위험한 상황 속에서 수많은 학생들을 구한 김동수씨가 의상자 증서를 받았다.

제주시는 3일 제주시청 시장실에서 김동수씨에게 의상자 증서를 전달했다.

김씨는 지난해 발생한 세월호 참사 당시 수많은 학생과 승객 등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18일 열린 보건복지부 의사상자 심사위원회에서 의상자로 인정 받았다.

김씨는 지난해 4월16일 인천항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던 순간 몸에 소방호스를 감고 구조작업에 나서 20여명의 학생들을 구해 '파란바지 의인'이라고 불렸다.

김씨는 참사 이후 더 많은 학생들을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으로 트라우마를 겪다가 올해 3월 자해를 시도해 주위에 충격을 줬었다.

다행히 김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이틑날 "아무 쓸 모 없는 손이기 때문에 없애버리려고 했다. 손이 자기 맘대로 움직이기도 한다. 이 고통은 본인 밖에 모른다. 병원 가도 약만 줄 뿐이다"라고 말해 국민들에게 안타까움을 더했었다.

의사자의 유족에게는 의사자 증서와 함께 법률이 정한 보상금과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예우가 주어진다.

또 의상자에게도 의상자 증서와 함께 부상등급에 따라 보상금 및 의료급여, 교육보호 등이 지원된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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