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밥상 차림문화, 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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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밥상 차림문화, 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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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삼남 / 서귀포시 복지위생과
김삼남 / 서귀포시 복지위생과. <헤드라인제주>

요즘 서귀포시에서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및 음식점에서의 먹고 남긴 잔반류 재사용 근절과 좋은 식단 제공 문화 정착을 위하여 음식점 이용 시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여 먹고 남긴 음식물을 한 그릇에 정리하는 에티켓 음식문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소득이 증가하고 맞벌이 가구의 증가, 1인 가구등의 증가 등으로 외식을 많이 선호하게 되고, 이에따라 제공되는 음식메뉴도 다양화하면서 국민정서도 더 이상 외식이란 용어가 낯설지 않은 지금은 외식이란 더 이상 특별한 행사가 아닌 일상화된 생활의 일부분으로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외식문화가 우리 일상에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식이 여전히 변화되지 않고 있는 하나가 푸짐한 밥상 문화를 선호하여, 음식점에서는 도저히 다 먹을수 없을 만큼 수북히 쌓인 상차림을 제공함으로써 손님들에게 감탄과 감동을 주는 것이 미덕이며 넉넉한 정을 나누는 것이라 하여, 지금도 변화하지 않은 잘못된 생각중의 하나로 문제시 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증가, 잔반 재사용 문제 등 많은 문제점으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또한, 먹고 남긴 잔반류를 재사용하는 음식점을 메스컴 등에 보도 되면서 음식점에 대한 불신과 의구심에 손님과 영업주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것도 현실이다.

식품위생법에서는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는 업소는 처벌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는 있지만, 은밀하게 재사용이 이루어지는 것을 적발하기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에 음식점 영업주는 먹고 남기지 않을 만큼 적당한 양의 반찬을 제공하고, 손님들은 먹지 않을 반찬류는 식탁에 놓기 전 돌려보내고,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면 먹고 남은 잔반을 한데 모아 놓아 종업원이 빈 그릇을 가져가기에 편하게 하면서 재사용 할 수 있는 에티켓 문화운동 실천이 필요한 때인 것 같다.

이러한 에티켓 문화 운동에 공직자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면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긍극적으로는 음식점에서의 잔반 재사용 근절과 식재료 구입비용 절감,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절감 등 예산절감은 물론 서로 믿는 음식문화개선에 긍정적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생각한다. <김삼남 / 서귀포시 복지위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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