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구조혁신 반발 잠재울까...의견수렴 절차 한달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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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구조혁신 반발 잠재울까...의견수렴 절차 한달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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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감귤 구조혁신 현장의견 233건 수렴

'고품질감귤 구조혁신 5개년 추진방침'을 발표한 후 일선 농가의 반발로 홍역을 치른 제주도 농정당국이 감귤정책과 관련한 현장 의견 233건을 수렴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농업기술원, 행정시 등과 함께 감귤 주신지 마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 감귤 구조혁신의 취지와 내용에 대한 홍보를 벌였다.

찾아가는 구조혁신 설명회는 총 70회에 걸쳐 농민, 생산자단체, 농업인단체 등 3621명이 참여해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질의 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최대 주산지인 서귀포시 남원읍의 경우 3차례 방문하는 등의 일정을 가져나갔다. 지난 6월 25일에는 전국농민회 제주도연맹과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도는 농민들의 건의사항 233건을 수렴하고, 현재 적용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이에 더해 당초 6월중으로 마무리 하려던 설명회를 7월 한 달간 추가 연장하고 의견 수렴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대원칙 제시이후 지속적인 설명과 토론을 통해 감귤혁신 총론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각론에 있어 다른 견해와 시각이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정책수립시 농민이 직접 농정에 참여하는 제도적 장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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