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냉방수요 14.8%↑전망...전력사용 7월말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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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냉방수요 14.8%↑전망...전력사용 7월말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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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73~77만kW 예측...8월부터 감소

올 여름 무더위 등으로 인한 냉방수요가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지사장 오세일)에 따르면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평년기온 적용시 77만7000kW, 기상청 예보 적용시 73만2000kW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여름 최대 전력수요인 68만9000kW보다 4만~9만kW 높은 수치다.

전력거래소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여름철 휴가객 증가 등으로 인해 전력수요가 67만~73만2000KW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고, 7월 마지막 주에 최대전력 수요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했다. 8월 이후에는 많은 비로 인해 전력수요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올 여름 예상 최대전력 발생일 기준 냉방 수요는 지난해 18만9000kW보다 14.8% 증가한 21만7000kW로, 전체 전력 수요의 29.6%를 점유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 관계자는 "여름철 냉방수요는 6월 말부터 서서히 증가해 기온과 습도 등이 높아지는 7월 넷째주나 마지막주에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올 여름은 기온과 강수량의 경우 지난 1981년부터 2010년까지 평년기간과 비슷하고, 태풍 2~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전력거래소는 오는 8월30일까지를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기간으로 설정.운영하기로 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올해 제주지역 월간 전력공급 능력은 제2해저연계선과 신재생 에너지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7만kW 증가한 99만kW 수준으로 계산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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