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 여파로 가라앉은 제주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민간단체들이 나선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는 최근 민간 주도의 '지역경제 활성화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구성, 3일 오전 10시 제주상의 국제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역경제 활성화 범도민 추진위에는 제주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제주관광협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제주도지역본부, 제주경영자총협회,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제주도여성단체협의회,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 제주도상인연합회 등 70개 민간단체가 참여했다.
민간주도의 관광업을 포함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살리기 운동을 함께 추진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향후 △과도한 불안 심리 차단으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의 조속한 복원 △제주경제의 근본적 구조개선 및 도민 경제주체들의 의식제고 △소비참여와 실천 유도로 메르스 불황 사전차단 △관광객 유치 확대 및 관광서비스에 대한 도민의식 자각 계기 △메르스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안정 지원 확대 △위기극복 위한 구조적인 혁신과 체질개선 등에 공동 노력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향후 추진 세부 계획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범도민 결의서 채택과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메르스가 제주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메르스 발생에 따른 막연한 불안감으로 관광객 감소,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경제회복을 위한 각 주체별 자구노력이 절실하다고 판단되며, 자발적인 소비촉진운동에 온도민이 동참해야 할 절박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