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BSI 16p 하락...업황전망도 '암울'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 여파로 인해 기업경기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정상돈)가 1일 발표한 제주지역 294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6월 중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중 업황 BSI는 '75'로 5월과 비교해 16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비제조업 업황BSI는 '74'로, 관광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7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메르스 확산으로 6월 초부터 중국인 등 외국인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제주여행 취소사례가 대거 이어지고, 전체적인 입도관광객이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업황BSI는 '82'로 음식료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7월 중 업황 전망 역시 밝지 않다는것이다.
7월 업황전망 BSI는 '80'으로 전월대비 13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업은 14포인트 하락한 '82', 비제조업은 13포인트 하락한 '80' 정도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대상 업체들은 인력난.인건비 상승(19%) 등의 상시적 요인 이외에 메르스(15%) 및 이에 따른 내수부진(19%) 등을 주요 경영 애로사항으로 지적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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