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제주시 여중.고교 이전 재배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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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제주시 여중.고교 이전 재배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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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기자회견..."정책적 결정 필요한 시점"
"신제주 여고 요구 지속...제주시 동지역 우선 검토"
1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교육청 1층 브리핑룸에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제주시 여.중고교를 포함한 고등학교 이전 재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도교육청 1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1주년 성과와 향후 제주교육 운영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제주시 동지역 도시규모가 급속도로 확장되면서 시민들의 거주지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고, 신제주 지역의 교육수요도 크게 늘어났다"며, "일련의 변화를 수용하기 위한 정책적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고 전제했다.

이 교육감은 "이에 학교 신설과 더불어 제주시 여중.고교를 비롯한 고등학교의 이전 재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학교는 주민들 삶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자,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반영하는 대표적 상징"이라며, "도시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달리 현재 고등학교 위치는 오랜시간 변함이 없었다. 학교 이전 재배치를 논의할 시점으로는 현재가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학교 이전 재배치는 교육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삶, 도시구조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전문가들과 다각적으로 논의하면서 가능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재배치 범위와 관련한 질의에 대해 "제주시 동지역이 우선"이라면서도, "여러가지 법 개정 사안이 들어가 있는 쉽지 않은 문제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신제주권에 여고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계속적으로 방치할 수는 없다"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신.이설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 실현 가능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상황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총괄적으로 보면 앞으로 약 6500명을 전후해 학생 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안정적 과정 속에서 학교 재배치가 이뤄진다면 앞으로 30년 정도는 방향성을 갖고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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