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은 방재의 날, 얼마나 준비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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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은 방재의 날, 얼마나 준비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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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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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문서진 서귀포시 효돈동 주무관
문서진 서귀포시 효돈동 주무관.<헤드라인제주>

매년 5월 25일은 재해 예방에 대한 국민의 의식을 높이고, 방재훈련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 방재의 날이다.

우리나라는 1991년 9월 17일 유엔 가입과 함께 다각적인 국제 협력사업에 따라 각종 방재정책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IDNDR(United Nations International Decade for Natural Disaster Reduction)에서 권고한 세계 재해 경감의 날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적용하였다. 1994년부터 재해예방적 차원에서 우기 이전인 5월을 재해예방법에 대한 국민의식을 높이고, 방재훈련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정하였으며, 1995년 자연재해대책법 전문 제정에 따라 동법 제23조에 명시하였다. 이 법의 주요 취지는 재난을 예방하고 재난이 발생한 경우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기본적 의무임을 확인하고, 모든 국민과 국가·지방자치단체가 국민의 생명 및 신체의 안전과 재산보호에 관련된 행위를 할 때에는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함으로써 국민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함에 있다.

지난해 우리 사회에는 경주 미우나리조트 붕괴, 세월호 참사, 장성요양병원 화재,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등 안전 불감증이 원인이 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많은 인적·물적 피해를 야기하였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큰 후유증을 남겼다.

이런 사건들이 우리 사회에 자주 그리고 크게 혼란을 가져오는 것은 우리사회 구성원들에게 아직 안전은 대형 참사가 있을 때만 잠시 생각하고 지나쳐야 하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 항상 대비하고 준비해야하는 문제라는 의식이 충분히 자리 잡지 못한 결과가 아닐까.

시민들의 안전과 방재에 대한 의식개혁, 재난관리 체계 확립, 재난발생 시의 초기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서귀포시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201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였다. 안전한국훈련에서는 풍수해훈련을 대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휘부 기능훈련, 현장대응훈련, 민방위훈련, 불시 메시지 기능훈련을 하였다. 훈련 첫날 18일에는 풍수해 발생상황을 가정하여 자연재난발생시 협업기능부서와 재난관리책임기관이 참여하는 도상훈련이, 19일에는 재난대비 주민대피 민방위훈련이, 20일에는 남원포구 일원에서 경찰서, 해양경비안전서, 소방서 등 재난관리책임기관과 지역자율방재단이 참가하는 풍수해 대비 현장대응훈련을 실시하였고, 21일과 22일에는 불시 재난상황 메시지 부여에 따른 기능점검훈련으로 안전한국훈련을 마무리 하였다.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방재의 날 제정 취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는 더 안전한 우리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문서진 효돈동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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