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살테니 택시비 좀..." 영세상인 등친 사기범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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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살테니 택시비 좀..." 영세상인 등친 사기범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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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경찰서는 영세상인 등을 상대로 물건을 구매할 것 처럼 행세한 후 택시비를 빌려달라고 속여 돈만 받고 달아난 혐의(사기)로 김모씨(48)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과일가게나 가구점 등을 운영하는 영세상인 5명을 상대로 "택시비를 빌려주면 지갑을 갖고와 결제하겠다"고 속여 5000원부터 5만원까지 총 16만5000원을 빌려 생활비로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제주시 지역에서도 비슷한 수법을 사용해 영세상인 80여명을 상대로 차비 등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가 경찰에 검거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올해 들어 범행 장소를 서귀포로 옮겨 범행을 저질러 오다가 최근 검거됐다.

경찰은 피해액이 소액인 점 등으로 인해 신고되지 않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로 범행을 저지를 우려가 있어 김씨를 구속해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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