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식학회 개막...'아쿠아포럼', '제주광어의 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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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양식학회 개막...'아쿠아포럼', '제주광어의 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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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개국 양식 전문가 2천여명 참가

전 세계 양식인들의 축제인 '2015 세계양식학회(WA2015 JEJU)'가 26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건강한 인류, 건강한 지구 그리고 이익을 위한 양식'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학회는 65개국 2100여명의 전세계 양식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부터 30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학회에서는 405건의 학술논문과 포스터 발표 560편 등 총 965편이 발표될 예정이며, 27일부터 양식박람회장에서 24개국이 140여개 부스에서 자국의 수산기자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날인 26일에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20분까지 전 세계 양식업체 종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아쿠아포럼'이 4개분야로 나눠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오후 6시 40분부터 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해양수산부 김영석 차관,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을 비롯해 그라함 마이어(호주) 세계양식학회장, 조이 파손(미국)WAS 2015 제주대회 공동위원장, 강석중 한국수산학회장 등 회원 6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 기간 중 제주지역 양식산업을 소개하는 현장투어도 계획되고 있다.

또 제주도 양식업 관계자들이 모여 시식회, 요리경연대회, 양식포럼 등을 통해 제주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제주 광어의 날'도 운영된다.

특히 이번 제주대회를 기념해 제주 광어의 날에 '국경없는 양식지원단(Aquaculture without Frontier; AwF) 한국지부' 창단식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경없는 양식지원단(AwF)은 저개발국가의 식량자원 확보 차원에서 양식기술을 보급하는 일종의 재은기부형 국제조직으로, 향후 이들은 우리나라의 국제협력단(KOICA)과 유사한 일을 하게 된다.

AwF는 비영리단체로 2003년도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세계양식학회에서 제안되어 이듬해인 2004년 5월 하와이 대회에서 발족되면서 지금 현재 미국, 영국, 호주에 지부를 두고 있다. 이번에 우리나라가 참여하면서 4번째로 제주에 지부를 두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세계양식학회 개최를 통해 제주양식산업의 청정 이미지를 세계인들에게 최대한 부각시킴으로써 최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어양식산업이 재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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