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모의의회 경연대회...예사롭지 않은 안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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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모의의회 경연대회...예사롭지 않은 안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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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28일 모의의회 경연대회 개최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오는 27일 제3회 고교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한 대회에는 14개교, 1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 학교를 살펴보면 제주시지역 특수목적고와 평준화고 6개교 및 비평준화고 8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지역별로도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 학교가 각각 7개교로, 지역이나 학교유형에 상관 없이 고른 참여를 보이고 있다.

또 이번 처음 참여하는 학교도 6개교가 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진행방식은 학교별 10명의 학생이 각각 의장과 의원의 역할을 맡아 제주도의 일반적인 안건과 교육 또는 청소년 관련의 문제를 학교별로 각각 1건씩을 갖고 찬반 토론을 거쳐 최종 표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제주도의회 본회의 의결형식을 그대로 갖추는 것이다.

경연대회에 앞서 선정된 학교별 주제를 살펴보면 중국자본 제주 부동산 투자 건 등 중국과 관련된 안건이 2건, 관광개발 관련 안건, 도로명을 제주의 신화와 제주어로 명명하는 방안, 입도인구 증가에 따른 환경세 도입, 카본프리 아일랜드 등 제주현안이 폭 넓게 다뤄진다.

청소년 및 교육관련 현안은 아침밥이 있는 등굣길과 초등학교 한자병기, 방학 분산제, 중고교 학생 심폐소생술 의무교육, 학교 부적응 학생 학교 내 대안교실 활성화 건 등이 안건으로 반영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심사방법을 1차 내용심사 50%와 2차 발표심사 50%로 세분화 해 객관적인 심사가 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1차 내용심사는 안건에 대한 논리와 문제점에 대해 현실성 있는 대안제시, 주제의 창의성과 참신성을 중심으로 5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마쳤으며, 2차 발표심사는 전체적인 회의운영 이해 및 자연스런 발표력 등 발표시작부터 종료시까지 예의 준수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심사결과 최우수 1팀, 우수 1팀, 장려 2팀에게는 도의회 의장 표창이, 지도교사에 대해서는 교육감 표창이 각각 수여되며, 최우수팀 및 우수 2개팀에 대해서는 여름방학 기간 중 해외연수의 특전이 부여된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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