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의 날', '생물다양성의 날'...제주서 통합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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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의 날', '생물다양성의 날'...제주서 통합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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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규 장관 "생태관광 활성화 중점 추진"
습지의 날'과 '생물다양성의 날'을 통합한 기념행사.<헤드라인제주>

'습지의 날'과 '생물다양성의 날'을 통합한 기념행사가 22일 제주에서 열렸다.

환경부는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22일 제주도 동백동산습지에서 정부, 국회, 전문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생물다양성의 날 및 습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환경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특특별자치도와 국립슨지센터 주관으로 마련된 기념식은 윤성규 환경부장관과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우남 국회의원을 비롯한 주요인사와 환경전문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성규 장관은 기념사에서 "국제적으로, 생물다양성협약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작년 평창의 제12차 총회에서 채택한 평창로드맵의 이행을 적극 지원하고, 국내적으로는 보호지역 체계적 관리 로드맵 마련, 생물자원 발굴 및 이용기반 확대, 생태관광 활성화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습지의 날'과 '생물다양성의 날'을 통합한 기념행사에서 윤성규 장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환영사를 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지사는 환영사에서 "제주도는 환경을 최상의 가치로 삼아 자연과 문화, 사람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자연환경의 가치와 미래세대의 이익을 고민하고 있다"며 "제주를 글로벌 환경문제에 모범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제1호 세계환경수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지난해 10월 평창에서 열린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의 준비와 이행에 기여한 조홍식 서울대 교수에 대한 홍조근정훈장을 포함해 생물다양성과 습지 보전 유공자 26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선흘리새마을회는 습지보전 활동 및 생태관광 모범 마을로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아 새로이 한국의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제주시 '숨은물뱅듸'와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 습지’의 람사르습지 인증서도 전달됐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생물다양성의 날과 습지의 날을 공동 개최하는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렸다.

   
습지의 날'과 '생물다양성의 날'을 통합한 기념행사.<헤드라인제주>
   
습지의 날'과 '생물다양성의 날'을 통합한 기념행사.<헤드라인제주>

가족단위로 참여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습지에 사는 곤충 만들기', '낙동강하구 체험' 등 24개의 전시와 체험 활동이 운영됐다.

제주시 선흘마을 주민이 준비한 방문객이 함께 어울려 5월을 즐기는 '생태관광-선흘곶' 축제도 마련됐다.

이번 습지의 날 등을 전후해 제주에서는 습지보호지역 주민대표와 지자체 공무원이 보호지역 관리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워크숍, 습지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논의하는 국제 심포지엄 등과 같은 전문가를 위한 학술세미나도 개최되고 있다.

생물다양성의 날은 유엔이 생물다양성협약 채택일인 1992년 5월 22일을 기념해 제정됐다. 습지의 날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람사르협약이 체결된 1971년 2월 2일을 기념해 매해 열리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습지의 날'인 22일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백동산습지보호센터 현판식을 갖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윤성규 환경부 장관. <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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