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4월 실시한 '상반기 민간기업 통합 정기공채'를 통해 89개 업체에서 348명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정기공채 채용 인원은 382명이었던 지난해 상반기 채용 인원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212명이 채용됐던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서는 64%가량 증가했다.
채용결과를 유형별로 분석해 보면 연령별로는 20대 133명으로 38.2%, 30대 104명으로 29.9%, 40대 62명으로 17.8%, 50대 이상 49명으로 14.1%로 집계됐다.
성별로 나누면 전체 채용인원 중 여성이 56.3%인 196명으로 남성 152명 보다 많은 인원이 채용됐다.
지역별 취업은 제주시 소재기업에 69.3%인 241명을 채용해 가장 많고, 서귀포시 지역에 17.5%인 61명 채용됐다. 특히, 서울.경기 지역 기업에 46명이 채용돼 도외기업 취업도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사업서비스업 190명, 보건 및 복지 51명, 생산 및 제조 34명, 도.소매업 25명, 관광 12명, 엔지니어링 10명, IT.통신 6명 순으로 채용됐다.
제주도는 이번 정기공채 기간 중 전화문의 657건, 이력서 제출 734건, 면접 실시 463건 등 평소 구직자들의 접근성이 낮은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제공을 통해 기업의 인지도와 접근성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정기공채에는 구직자와 구인업체에 대한 차별화된 맞춤형 홍보를 집중함으로써 많은 효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전통시장, 지하상가, 대형마트, 고용센터, 시청어울림마당, 대학캠퍼스 등 구직자 대상 홍보를 다변화해 구직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 특히 어머니들에게 채용요강 가이드북을 배부한 것도 호응을 얻었다.
한편, 제주도는 정기공채로 채용한 직원들이 이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입사원 통합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