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1톤 트럭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한 소방관이 적절한 초기진압을 통해 자칫 더 큰 피해를 초래 할 수 있었던 상황을 막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2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제주구조대 소속 진영호 소방위가 21일 오전 7시20분께 자녀를 등교시키고 출근하던 중 봉개동 대기고 서측 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 발견,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초기 화재진압을 실시했다.

진영호 소방위는 화재발생 차량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를 한 후, 인근에 있었던 주유소에서 소화기를 얻어 총 3개의 소화기로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초기 화재진압을 하며 인근으로 더 큰 피해가 번지지 않도록 현장을 지켰다.

이후 진 소방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들과 함께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

진 소방위의 빠른 대처로 자칫 인명피해 및 출근길 교통체증으로 빚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방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고차량은 1톤 트럭 차량으로 운행중 타는 냄새가 나 갓길에 주차한 상황에서 차량을 살피던 중 차량에서 불꽃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이라고 소방서 관계자는 밝혔다.

진영호 소방위는 "소방공무원이라면 근무시간이 아니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다른 소방공무원이 사고를 목격했더라도 같은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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