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없는 급식비 인출까지...기존정책 유지하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지부장 박인수)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지부장 홍정자)로 구성된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1일 오후 5시 30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제주도교육청은 급식비 징수를 중단하고, 기존 급식비 정책을 유지하라"고 촉구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임금협약에서 처우개선 대책으로 급식비를 지급하기로 했다"며, "타 지역에서도 급식 노동자에게 급식비를 징수하는 사례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기존의 급식비를 내지 않던 급식실 노동자의 급식비 징수에 대해서는 아무런 합의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제주도교육청은 정규직 급식비의 절반 수준인 돈을 주면서 받은 급식비 보다 더 많은 급식비를 토해내라고 강요하고 있다"면서, 급식비 징수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뿐만 아니라 임금협약 체결 후 일부 학교는 본인 동의 없이 공무원 월급날인 17일에 (급식비를) 일괄 인출하는 불법행위까지 저지르고 있다"면서, 향후 법적조치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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