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삼각봉 낙석 '와르르'...일부 탐방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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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삼각봉 낙석 '와르르'...일부 탐방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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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로 지반 약해져...정밀 안전점검 실시
19일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삼각봉 인근에서 낙석사고가 확인됐다.<헤드라인제주>

한라산 삼각봉 인근 암벽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탐방로 일부구간이 전면 폐쇄됐다.

21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강시철)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쯤 관음사 탐방로 삼각봉 인근에 큰 바윗덩이가 떨어진 것을 사무소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낙석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탐방로에 설치된 데크, 난간 등 탐방시설 20여m가 파손됐다.

사고 전날인 18일에는 비가 많이 내려 입산이 금지됐으나, 19일 새벽부터는 입산이 가능했던 것으로 확인돼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관리사무소는 사고 전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져 낙석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낙석 발견 직후 추가 낙석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에 따라 삼각봉대피소부터 정상까지의 2.7km구간의 탐방로 출입을 전면 폐쇄했다.

현재 한라산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음사야영장에서 삼각봉대피소까지의 6㎞ 구간은 개방돼 있는 상태다.

강시철 소장은 "파손된 탐방시설 복구 및 낙석방지시설이 완료될때 까지는 탐방로 폐쇄가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추가 낙석위험 요소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해 탐방로의 안전 지수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19일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삼각봉 인근에서 낙석사고가 확인됐다.<헤드라인제주>
19일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삼각봉 인근에서 낙석사고가 확인됐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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