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명예퇴직 시행계획 발표...8월 명퇴규모 촉각
상태바
교원 명예퇴직 시행계획 발표...8월 명퇴규모 촉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달 15~19일 접수..."20여명분 예산 남았다"

올해 상반기 중 명예퇴직한 교원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오는 8월 말 이뤄지는 하반기 명퇴규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일 2015년 8월말 교육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원 명예퇴직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명예퇴직 신청대상은 연금법상 재직기간이 20년 이상이고, 정년 잔여기간이 1년 이상인 퇴직희망 공무원으로, 징계, 승진제한, 비위조사 등 명예퇴직 제한사유가 없어야 한다.

명예퇴직자는 제주도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되며, 제주도교육청은 예산 범위 내에서 상위직 및 장기근속자는 우선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명퇴예산의 경우 현재 20~30명분인 14억원 정도만 남아 있는 상태다.

지난 2월 말 명퇴에 전체 144억원(180명 기준)의 93%에 달하는 130억원이 투입, 명퇴신청 교원 143명이 100% 수용됐기 때문이다.

제주도교육청은 2월 말 명퇴교원이 급증함에 따라 오는 8월 말 명퇴교원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예산이 필요할 경우 추경 등을 통해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명예퇴직을 희망하는 공무원은 다음달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제주도교육청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제주도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원 명예퇴직자는 2012년 62명, 2013년 91명, 지난해 118명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8월 명퇴 과정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12명이 탈락하는 일이 나타나기도 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