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복지국가소사이어티 출범..."역동적 복지제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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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복지국가소사이어티 출범..."역동적 복지제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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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주벤처마루서 공식 출범식...10대 정책 선포
"제주지역 풀뿌리와 결합된 복지국가 운동 펼칠 것"
21일 오후 4시 제주벤처마루 컨퍼런스홀에서 제주복지국가소사이어티 출범식이 열렸다.<헤드라인제주>

제주복지국가소사이어티가 역동적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첫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었다.

제주복지국가소사이어티는 21일 오후 4시 제주벤처마루 컨퍼런스홀에서 운영위원 및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공동대표로 선임된 강경식 제주도의원(운영위원장)과 오영훈 제주미래비전연구원장(전 제주도의회 의원), 김경미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장, 박형근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안형건 제주국제대 사회복지과 강사, 전인수 전 한국숲유치원협회제주지회장, 허경자 국제녹색섬포럼 부이사장이 참석했다.

고문인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와 김정숙 제주녹색소비자연대 대표, 고호성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은주 제주대 간호학과 교수를 비롯해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운영위원장, 박규헌 제주도의회 부의장, 김태성 제주YMCA 사무총장, 임태봉 제주사회복지사협회 회장도 함께 자리했다.

21일 오후 4시 제주벤처마루 컨퍼런스홀에서 제주복지국가소사이어티 출범식이 열렸다.<헤드라인제주>
21일 오후 4시 제주벤처마루 컨퍼런스홀에서 제주복지국가소사이어티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공동대표인 오영훈 제주미래비전연구원장이 출범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21일 오후 4시 제주벤처마루 컨퍼런스홀에서 제주복지국가소사이어티 출범식이 열렸다.<헤드라인제주>

복지국가소사이어티는 사회경제민주화를 통한 역동적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 국내 여러 전문가 등이 모여 지난 2007년 7월 창립한 단체로, 같은 해 국회사무처에 사단법인에 등록됐다.

창립 이후 복지국가소사이어티는 '역동적 복지국가의 논리와 전략' 등 10여권의 복지관련 책을 발간하는 등 복지국가 담론과 정책의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을 뿐만 아니라 언론기고, 토론회 및 강연회 등의 활동도 적극적으로 벌여 왔다.

최근 광주, 목포, 순천에서 지역조직이 출범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는 올해 초부터 오영훈, 강경식, 전인수, 강성민, 강호진 씨를 중심으로 한 운영위원회가 운영되면서 출범을 위한 논의가 꾸준히 진행돼 왔다.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제주복지국가소사이어티는 10대 정책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10대 정책은 △보편적 보육.교육 질 향상 △의료비의 국민건강보험 통합 △비정규직 최소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적극적 주거복지 △생애주기별 소득보장 강화 △경제민주화 및 중소기업 지원 △평화적 남북관계 전환 △지속가능한 발전 △민주주의 및 인권가치 존중 △비례성 강한 선거제도 도입 등이다.

제주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들은 이날 출범선언문을 통해 "제주지역은 여전히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복지예산 비중을 비롯해 보편적이고 역동적인 복지제주를 만들어 내기 위한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들은 "역동적 복지국가는 존엄.연대.정의의 사회를 실현하는 것이자 보편적 복지와 적극적 복지, 공정한 경제, 혁신적 경제를 이뤄내는 것"이라며, "이러한 기치를 제주도민들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국가 차원만이 아닌 지역차원에서부터 아래로부터 실천하는 움직임을 만들어야 한다"며, "중앙차원의 운동이 아니라 이제는 지역 풀뿌리와 결합된 복지국가 운동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복지국가소사이어티는 역동적 복지국가를 향한 열망을 발 딛고 선 지역의 현실에서부터 뿌리 내리고 실천하는 토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함께 새로운 세상을 위해 손 잡고 나가자"고 외쳤다.

21일 오후 4시 제주벤처마루 컨퍼런스홀에서 제주복지국가소사이어티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운영위원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21일 오후 4시 제주벤처마루 컨퍼런스홀에서 제주복지국가소사이어티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김태성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공동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21일 오후 4시 제주벤처마루 컨퍼런스홀에서 제주복지국가소사이어티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임태봉 제주사회복지사협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21일 오후 4시 제주벤처마루 컨퍼런스홀에서 제주복지국가소사이어티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박규헌 제주도의회 부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운영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육지사람들은 소위 말해 제주도를 쉬러오는 곳, 관광하러 오는 곳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과연 제주도민들은 제주도가 살만한 곳인지, 자유를 희망하는 곳인지 생각하고 있을까 싶다"며, "출범선언문 구절 하나하나가 제주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렵고 힘들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제주도가 처음으로 복지국가를 이루는 쾌거를 만들어가는 데 큰 기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전국 각 시도에서 제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사업, 교육사업 등의 활동을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태성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공동대표는 "밝은 내일, 보람있는 내일을 꿈꾸면서 음지에서 많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이 사회는 나아가고 있다"며, "이 사회가 지탱되는 것은 좋은 뜻을 갖고 모인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축사했다.

그는 "제주도민의 공감대를 얻으면서 좋은 사례들을 발굴해 제주만이 아닌 전국 파급력을 끼치는 모델을 선도하길 바란다"고 힘을 실었다.

임태봉 제주사회복지사협회장은 "수많은 작은 사람들의 목소리와 국민의 작은 목소리를 대변하고, 정당치 않은 권력행사를 막기 위해 약자의 삶을 보로하고, 복지국가 건설을 위해 나아가는 행동하는 양심이 돼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규헌 제주도의회 부의장은 "사회의 양극화는 날로 증대하고 있고, 교육.주거.의료.보육 등에 대한 사회불안도 증대되고 있는데, 현재의 제도만으로는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하며, "도민의 행복한 삶을 열기 위해 복지국가소사이어티가 출범하는 것"이라고 창립 취지에 공감했다.

박 부의장은 "아직 보편적 복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도민들과 함께 논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생각해 첫 발걸음을 내디딘 만큼, 제주지역에서 복지국가를 위한 활발한 논의와 정책, 실천적 활동을 기대하겠다"고 격려했다.

다음은 제주복지국가소사이어티 임원 명단.

▲고문
△고호성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정숙 제주녹색소비자연대 대표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이은주 제주대 간호학과 교수

▲공동대표
△강경식 제주도의회 의원(운영위원장)
△김경미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장
△박형근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안형건 제주국제대 사회복지과 강사
△오영훈 제주미래비전연구원장
△전인수 전 한국숲유치원협회 제주지회장
△허경자 국제녹색섬포럼 부이사장

▲운영위원
△강성민 전 제주도의회 정책자문위원
△강호진 제주주민자치연대 집행위원장
△강희경 제주한라대 간호학과 교수
△고봉수 자영업자
△고명희 제주여성인권연대 사무처장
△고성호 동광한의원장
△김영심 전 제주도의회 의원
△김정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김지숙 도서출판 밈 대표
△김현철 제주미래비전연구원 사무국장
△송창윤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무국장
△양은범 제주도수의사협회장
△유영신 서귀포사회적경제복지센터장
△이영철 자영업자
△이은숙 서귀포시여성발전연대 사무국장
△이철우 제주베데스다발장애인복지공동체
△임철남 서귀포일터나눔 지역자활센터
△최국명 제주대 영상의학과 교수
△최영열 일배움터 대표
△허명숙 제주시어린이집연합회장
△허순임 가족사랑쉼터 원장
△허재원 가교 전문위원
△허창옥 제주도의회 의원.
△허진영 치과의원장.<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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