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철, 제주산 양식넙치 '떼죽음'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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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철, 제주산 양식넙치 '떼죽음'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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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 상승 따른 기생충별 질병 노출 주의

봄철을 맞아 수온 상승에 따른 제주도내 넙치양식장의 각별한 질병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2일 넙치종묘 입식시기를 맞아 수산생물질병 발생 및 감염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수산과학원은 "봄철 넙치양식 종묘 시기에는 수온 상승이나 변동에 따라 바이러스 및 기생충성 질병에 노출돼 양식어업인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기생충성 스쿠티카증,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Viral Hemorrhagic Septicemia, VHS) 및 활주세균증 등은 수온 수온 10℃∼17℃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면서, 넙치 종묘의 대량폐사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입식량이 많은 제주지역에서는 입식시기에 질병이 단독으로 나타나거나 복합감염을 일으켜 전체 종묘의 절반이상이 피해를 입는 양식장도 발생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2013년 9건이 발생해 70만마리가 폐사되고, 지난해에도 8건이 발생해 18만마리가 폐사된 바 있다.

수산과학원은 "질병발생으로 인한 넙치양식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종묘의 면역력 강화, 사육환경에 맞는 적정밀도 유지, 유입수 살균, 감염어의 신속한 선별 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맞물려 미래양식연구센터는 질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제주지역 넙치 양식장을 직접 방문해 간이수질분석 키트와 소독제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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