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좋은 오메기떡...'팥' 원산지 속여 팔다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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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좋은 오메기떡...'팥' 원산지 속여 팔다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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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팥 원산지 표시위반 3곳 적발

선물용이나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은 오메기떡에 들어가는 팥의 원산지를 속여 판 업체들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지원장 김일상)은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제주도내 떡집 170여곳고, 통신매업체 40곳을 대상을 대상으로 기획단속을 실시한 결과 3곳에서 원산지 표시 위반사실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중 2곳은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 혐의로 형사입건해 수사 중에 있고, 나머지 미표시 1곳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오메기떡은 차조에 찹쌀을 넣고 빚은 뒤 팥앙금과 팥고물이 어우러진 식품으로, 팥의 경우 국내산과 수입산의 가격차이가 높아 원산지를 속여파는 행위가 이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팥의 통상적인 거래가격은 ㎏당 국내산 5500원 수입산 3000원으로 45%의 가격차이가 난다.

농관원 관계자는 "이번 기획단속 결과 찹쌀은 국내산을 팥과 앙금은 수입산을 사용하는 업체가 많았고, 원산지 표시도 적정하게 하고 있었다"며, "앞으로는 정부3.0추진과 연계하여 지자체와 합동으로 떡집뿐만 아니라 팥을 유통하는 양곡상 등에 대해서도 단속하는 등 지속적인 단속으로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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