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주시 연동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에서 제주시 공직자들이 운영한 카카오톡 메신저 단체 채팅방이 톡톡한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지난달 말부터 박재철 제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각 국.과장 및 주요 직위 공직자들이 참여한 재난대응 상황 단체 채팅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각종 중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지휘체계 및 관계부서 상황전파, 대응상황 전보전달이 각각 따로 이뤄지면서 시간낭비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가스폭발 사고를 접수한 담당자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통해 상황을 전파했고, 이후 상황 및 대응, 각 부서별 역할분담 역시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이뤄졌다.
그 결과 제주소방서의 사고현장 대책회의가 끝난 직후 안전총괄과가 오후 4시30분부터 자정까지 제주시 피해상황 접수처를 운영해 총 56가구의 피해상황을 접수했다.
또 건축행정과는 인근 건물 피해상황 조사, 주민복지과는 주민 임시거처 및 구호물품 마련, 보건소 간이진료소 마련 등 역할분담이 이뤄졌다.
박재철 제주시 부시장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통해 이번 재난상황에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역할분담을 하고 대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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