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장애인의날 기념식..."문턱은 낮게! 사랑은 높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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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장애인의날 기념식..."문턱은 낮게! 사랑은 높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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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라체육관서 열려...장애인 유공자 시상
20일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고계출씨에게 장한어버이 대상을 전달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35번째 장애인의 날을 맞아 '문턱은 낮게! 시선은 같게! 사랑은 높게!'를 주제로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20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고은실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회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박규헌 제주도의회 부의장 등 내빈과 제주지역 각 장애인 기관.단체 관계자, 종사자 등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양문숙 한국척수장애인협회제주도협회 회장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내용을 담은 장애인인권헌장 낭독과 함께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대상을 비롯한 유공자 표창 수여식, 기념사와 격셔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20일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김경숙씨에게 장한장애인 대상을 전달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20일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이순정씨에게 장애인도우미 대상을 전달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이날 제주도 장한장애인 대상 김경숙씨(55. 제주시), 장한어버이대상에 고계출씨(52. 제주시), 장애인도우미 대상 수상자는 이순정씨(63) 등이 각각 수상했다.

또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서귀포시지회 강유민씨에게 국무총리 표창이, 배태환씨와 고현정씨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전달됐다.

이어 이현주씨 등 21명이 제주도지사 표창패을, 임효숙씨 등 11명이 제주도의회 표창패를 수상했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원과 제주도자원봉사센터 고태언씨가 각각 한국장애인총연맹 감사패를, 전영한씨는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20일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고은실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있다.<헤드라인제주>

고은실 제주장애인총연합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장애인이 비장애인이 동등한 삶을 보장받아야 하지만 여전히 지역사회의 벽은 높다"면서 "장애인들은 시혜가 아닌 정책과 지원을 받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 회장은 "장애인단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하루빨리 재정되길 바란다"면서 "장애인 단체가 임대료 걱정없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20일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격려사를 하고있다.<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앞으로 장애인 기업을 비롯한 사회적 기업 일자리 만드는데 노력 하겠다"면서 "제주 뿐만 아니라 관광공사 등 관련 기관에서 장애인 기업에 도움이 되고, 기준대로 장애인 고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센터 건설 뿐만 아니라 장애인 기반시설 확대에 지속적인 관심 노력하겠다"면서 "장애인 비장애인이 이해하면서 서로 사랑으로 함께 생활 할 수 있는 멋진제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은 박규헌 부의장을 통해 전달한 축사에서 "장애가 능력과 실력의 차이를 결정하는 기준은 아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문밖을 나서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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