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금액 625억→506억 19% 감소
최근 3년간 제주시에서 영업하는 대부업체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제주시에 등록된 전체 대부업체.중개업체는 44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 12월 기준 50곳보다 6곳 12%가 감소한 것이다.
최근 4년간 제주시 대부업체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1년 64곳에서 다음해 61곳, 2013년 50곳, 지난해 44곳으로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대부 금액 역시 2013년 12월 말 기군 625억원에서 지난해 506억원으로 118억원 약 19% 감소했다.
제주시는 대부업자 등록 감소의 원인으로 최고금리가 39%에서 34.9%로 지속적으로 인하되고, 중개 수수료 상한제 운영 등으로 영업환경이 어려워진 것을 꼽았다.
이와 함께 바꿔드림론을 비롯한 7개 국민행복기금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대부업자를 찾는 이들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있다.
제주시는 무등록 대부업자들의 최고금리 규정위반 등 불법 대부행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찾아가는 경제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금융 소외계층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국민행복기금을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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