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질문 원 지사 행보 둔 가벼운 언쟁(?) 웃음바다
17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의 추후 행보에 대한 가벼운 언쟁(?)이 오갔다.
김동욱 의원(새누리당)은 제주도내 카지노의 '총량제' 도입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신규 카지노의 도입을 우려했고, 원 지사는 "신규 카지노에 대해서는 도지사가 재량을 갖고 독점권을 갖고 있다"며 추가적인 신규카지노 도입이 없을 것을 단언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원 지사 뿐만 아니라 다음에 오실 지사까지 염두해둬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백의 결정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카지노 제도의 위험성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원 지사는 "제가 (도지사를) 오래하도록 하겠다"고 위트있게 응수했다.
본회의장에 웃음이 터져나오자 김 의원은 한술 더 떠 "다른데 가셔야죠"라고 맞받아쳤다.
원 지사는 "부모님 돌아가신 후의 일에 초점을 맞출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라며 신규 카지노 도입 우려를 일축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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