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주기' 새정치연합 도의원들, 진상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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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주기' 새정치연합 도의원들, 진상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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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원 15명 공동성명 "잘못된 시스템 바로잡아야"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정부 차원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위성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의회 원내대표 등 15명의 의원은 15일 세월호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 세월호 인양 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는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불행한 사건으로 치부돼서는 안된다"며 "제대로 진상이 규명되고 잘못된 국가시스템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와 여당의 세월호 참사를 대하는 태도는 희생자 유가족의 가슴을 헤집으며 또 다른 상처를 안겨주고 있다. 정부는 세월호진상조사특위에서 조차 부결된 세월호 시행령 철회에 미온적이고 재발 방지책은 미봉에 그치려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제대로 구현하려면 무엇보다 침몰한 세월호의 인양이 급선무이지만, 함께 침몰해버린 이 시대의 양심과 염치도 인양돼야 한다. 진정 침몰시켜야 할 것은 탐욕과 대립으로 얼룩진 갈등과 무책임"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에 눈물까지 흘리며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다'던 박근혜 대통령은 해외순방을 떠나고 있어 유가족들은 추모식을 할 수 없다고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우리 스스로도 제주를 향하던 세월호가 겪어야 했던 참사를 뼈아픈 각성의 계기로 받아들이고자 한다"며 "모든 생명이 존중되고 정의가 살아 숨쉬는 미래세대의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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