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지감귤 조수입 급락...7년만에 최저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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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지감귤 조수입 급락...7년만에 최저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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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연합회, 노지감귤 조수입 3484억원 전망

지난해산 노지감귤의 조수입이 3400억원대로 점쳐지면서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연합회는 지난 30일 전체회의 보고자료를 통해 지난해산 노지감귤 57만711톤의 조수입이 약 3484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5264억원이었던 전년도에 비해 1780억원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조수입 2515억원을 기록하며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기상 악화에 따른 품질 저하와 상품 물량 감소, 경쟁 과일의 풍작, 경기 침에 등의 악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산 노지감귤의 처리 물량은 전년보다 늘어났지만, 출하된 상품 물량은 되려 줄어들었다. 반면, 시장에 출하되지 못한 가공용 감귤은 15만여톤으로 크게 늘었다.

한편, 이날 제주도감귤연합회는 감귤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종합정보시스템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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