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활용방안 언급..."임기내 가급적 많이 매입"
우도초.중학교를 찾은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임기 내에 학교 주변 공유지를 많이 확보해 마을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30일 오전 제주시 우도면에 위치한 섬 지역 학교인 우도초.중학교를 방문해 주민들과 교직원, 학생들과 함께 학교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주민들과 교직원들은 폐교된 연평초등학교 활용 문제와 교사 근무년수 확대(2년→3년), 악천 후 통학을 위한 교통비 지원, 관광객을 위한 외국어 안내자료 제공 및 교육 등을 건의했다.
이에 이 교육감은 폐교 재산 활용문제를 언급하며 "최근 비양도를 방문했는데 학교 주변 공유지가 없어서 너무 안타까웠다. 임기 내에 학교 주변 땅을 가급적 많이 사들여 공유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유지를 많이 확보해 제주교육과 학교, 마을 주민을 위한 소중한 공간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교육청에서부터 제주의 땅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폐교 재산은 주민들과 협의하며 마을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잘 활용하겠다"며, "학교장이 바뀌더라도 우도초.중학교 만의 전통과 교육과정이 지켜질 수 있도록 교직원들과 주민들이 많이 소통하고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교육감은 31일 추자초.중학교를 찾아 주민과 교직원,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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