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관장 홍영기)은 오는 4월 2일부터 30일까지 한라도서관 전시실에서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공동으로 '사진으로 만나는 4.3유족회와 4.3'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작품은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정문현)가 지난해 말 제작한 '사진으로 만나는 4.3유족회와 4.3'에 실린 것으로 지난 1980년 후반부터 시작해 4.3특별법 제정과 대통령의 사과, 유해발굴, 재향경우회와의 화해 등 진상규명부터 명예회복까지의 과정이 담긴 사진작품 60여 점이다.

정문현 4.3유족회장은 “4.3 67주년을 맞이하여 과거의 아픔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그동안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과정에 동참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한라도서관과 함께 공동으로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이용자들이 4·3에 대해 많은 이해를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영기 한라도서관장은 “사진으로 만나는 4.3유족회와 4.3 전시 사진전을 통해 도서관을 찾아오는 이용자,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제주의 아픈 역사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아픔이 없는 평화의 섬 제주를 위한 전시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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