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관문 조천진성과 연북정, 잃어버린 모습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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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관문 조천진성과 연북정, 잃어버린 모습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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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진성.연북정 고고학 자료 발굴조사 추진
하늘에서 내려다본 조천진성과 연북정.<헤드라인제주>

지난 25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68호로 지정된 제주 조천진성과 제주도 유형문화재 제3호 연북정의 잃어버린 모습을 찾기 위한 조사가 추진된다.

제주시는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조천진성.연북정 시.발굴조사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천진성.연북정 시굴조사는 이난 2012년 수립한 조천진 및 연북정 복원정비계획의 일부 사업으로, 연북정 및 조천진성의 건물터와 문루, 연북정의 원형을 확인해 고고학적인 근거자료를 확보해 나가게 된다.

옛 기록을 살펴보면 1702년 조선시대 제주목사 이형상이 화공 김남길을 시켜 제작한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의 '조천조점'에는 객사 조천관, 주구, 군기고, 쌍벽루, 연북정 등이 나와 있지만, 현재는 조천진성의 성곽과 연북정만 남아있는 상태다.

이에 제주시는 올해 조천진성.연북정의 전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시.발굴조사를 실시하고, 발굴결과 건물의 존재 여부가 확인되면 복원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복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조천진성은 제주 관방시설의 핵심인 9진(鎭) 가운데 하나로, 조선초기부터 조천 방호소가 있었던 방어의 요충지다. 조천포구 북쪽해안에 접해있는 남북을 장축으로한 128m 타원형 성곽 형태를 띄고 있다.

해당 진성이 처음 축조된 시기는 정확하게 기록이 남아 있지 않지만, 1590년 이옥(李沃) 목사가 성곽 일부를 수리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어 그 이전에 축조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탐라순력도 조천조점.<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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