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농촌마을에 사람이 없는 집을 골라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여온 김모씨(42)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수감됐다가 지난 2월 중순께 출소한 김씨는 24일 오전 10시께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사람이 아무도 없는 한모씨의 집에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것을 비롯해 26회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총 2543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예전 자신이 거주했던 서귀포시 남원읍, 효돈동 일대가 농촌마을로 최근 감귤나무 간벌작업 등으로 밭에 일하러 나가는 농번기인 점을 이용해 빈집을 골라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밭에 일을 하러 나갈 때에는 반드시 모든 출입문을 잠그고, 귀중품은 관할 지구대나 파출소에 보관해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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