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 기관지 '4.3과 평화' 제18호(2015년 1월) 일본어판이 지난 16일 일본 도쿄의 출판사 신간사에서 현지 발행됐다.

제주에서 발행하는 잡지를 일본 현지에서 번역하여 발행, 배포하는 것은 '4.3과 평화'가 처음이다.

'4.3과 평화' 일본어판은 일본의 출판문화에 맞게 판형을 조정하고 일본 현지의 4․3관련 뉴스를 추가 편집했다.

또 첫 일본어판 발행을 축하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재일교포 김시종 시인, 제주4․3사건을 생각하는 모임․도쿄 조동현 대표, 리츠메이칸 대학 문경수 교수, 재일본제주4․3유족회 오광현 회장의 축사를 수록했다.

일본어판은 재일 제주인과 과거사 청산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 및 현지인들에게 배부하고, 제주에서는 제주4․3평화기념관을 방문하는 일본인들에게 배포해 4․3의 이해를 돕고 있다.

4․3평화재단은 이번 일본어판 발간을 통해 제주4․3의 바른 역사에 대한 국제적인 이해 증진과 홍보 강화 그리고 4․3을 매개로 한 국제평화 교류의 확산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본 사회에 4․3의 뉴스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4․3의 바른 역사 알리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달 6일 일본 도쿄의 출판사 신간와 '4.3과 평화'를 제18호부터 도쿄에서 일본어판으로 발행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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