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제주 서귀포시에서 개나리와 진달래가 본격 개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에서는 봄꽃을 소재로 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우선 제주의 대표적 봄 축제인'제24회 제주왕벚꽃 축제'가 오는 27일 제주종합경기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축제는 개막축하 퍼포먼스, 봄-젊음의 축제 등 관람객들이 흥겹게 즐길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제주 들판이 노란 물결로 가득할 즈음인 다음달에는 제24회 제주유채꽃축제가 열린다. 청정 제주고사리축제도 4월말 서귀포시에서 펼쳐진다.
오는 20일부터는 제주 첫 사설 수목원인 상효원에서 제1회 제주튤립축제가 열린다. 한림공원에서는 15일까지 매화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개나리의 개화시기는 15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16~25일,중부지방은 25일∼4월2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2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서울의 개화시점은 오는 27일쯤이다.
진달래는 18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19∼29일, 중부지방은 28일∼4월4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4일 이후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벚꽃은 오는 24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28일∼4월4일, 중부지방은 4월3∼12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12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벚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서귀포에서는 3월 31일 이후, 남부지방에서는 4월 411일, 중부지방에서는 4월10∼19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은 4월 9일 개화하여 4월 16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헤드라인제주 >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