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 끝나지 않았다"...구럼비 발파 3년 평화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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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끝나지 않았다"...구럼비 발파 3년 평화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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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2시 강정마을 일대서
지난해 7월 열렸던 '2014 강정생명평화대행진'.<헤드라인제주>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서귀포시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가 발파된 지 어언 3년. 강정마을 주민들과 활동가들이 다시 한 번 평화의 목소리를 낸다.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범국민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건설저지전국대책회의, 강정 거주 평화활동가 등은 오는 7일 오후 2시 강정마을 일대에서 '구럼비 학살 3주기 평화행진'를 개최한다.

이날 행진은 마을회관에서의 기자회견과 함게 조경철 마을회장과 고권일 대책위원장, 정영희 여성위원장의 연대발언으로 문을 연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평화센터~공사장 정문~묏부리 순으로 이어지는 평화행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행진 중에는 △풍물행진 △평화인간띠잇기 △강정.곶자왈 아이들의 오카리나 연주 △인디언 플롯 공연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묏부리에서 끝나는 평화행진은 마을주민 김성규 씨의 평화 시 낭송으로 마무리 된다.

주최 측은 "구럼비 발파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악살행위 임을 분명히 하며, 다시 구럼비를 되찾는 날까지 투쟁을 전개해 나가자는 의지를 천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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