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갈등 다큐멘터리 영화 '미라클 여행기' 재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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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 갈등 다큐멘터리 영화 '미라클 여행기' 재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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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메가박스 제주아라점서 상영
마라클여행기 스틸컷.

'강정 책마을 10만 대권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평범한 20대 후반의 청년 백수의 눈으로 편견 없이 제주해군기지로 갈등을 빚는 서귀포시 강정을 바라본 다큐멘터리 영화 '미라클 여행기'(감독 허철)가 제주에서 재상영된다.

영화는 메가박스 제주아라점에서 3일 오후 7시30분, 7일 오후 3시에 상영된다.

이번 재상영은 지난 1월 제주에서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시간대 및 상영관 배치 등의 문제로 영화를 아직 관람하지 못한 제주도민을 위해 마련됐다.

이 영화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로, 해군기지 건설의 찬반 논쟁과 같은 정치적인 문제보다도 마을공동체의 소통과 평화의 복원에 대한 고민을 다룬 작품이다

주인공 최미라는 생각에 관심을 갖기에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헤쳐나가는 것만으로도 벅찬 20대 후반의 청년백수다.

그녀는 우연한 기회로 강정에 책을 기부하는 행사를 알게 되고, 행사에 참여해 제주행 배애 몸을 싣게 된다. 당초 그녀의 목적은 개인적 힐링이었으나, 함께 승선한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점차 강정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게 되고 결국 강정에 이르게 된다. 영화는 이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담고 있다.

강정마을에 평화라는 기적(미러클)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여행이자 미라가 여행을 통해 성장한다는(클)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기존의 영화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한국 영화 최초로 제작사, 투자사 없이 감독, 배우, 제작 스태프, 배급까지 모두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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