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꽃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1~3일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개나리는 오는 15일, 진달래는 오는 18일 각각 제주 서귀포시에서 첫 꽃망울을 터트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개나리의 개화시기는 3월15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16~25일,중부지방은 25일∼4월2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2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서울의 개화시점은 오는 27일쯤이다.
진달래는 18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19∼29일, 중부지방은 28일∼4월4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4일 이후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평년보다 1~3일 정도 빠른 것이나, 지난해와 비교했을때는 3일 정도 늦은 것이다.
봄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서귀포에서는 오는 22일 이후, 남부지방에서는 23일∼4월 5일경, 중부지방에서는 4월 1∼11일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은 4월3∼4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2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3월 전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후반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돼 전반적으로 봄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의 경우 2000년 이후 개나리의 개화가 가장 빨랐던 해는 2009년(3월 6일)이었고, 개화가 가장 늦었던 해는 2012년(3월 27일)로 20일 이상 차이가 난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