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특별차량 예약 폭주..."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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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특별차량 예약 폭주..."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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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차량 40대 이용객 40% 증가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특별차량.<헤드라인제주>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특별교통차량 이용객이 크게 늘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현재 교통약자 특별차량을 법정대수인 40대(1~2급 장애인 200명당 1대 기준)를 확보해 운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총 5만7443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13년 1만6520명 보다 40% 증가한 수치다.

특별교통차량 이용대상자는 지난해 8월까지는 1~2급 지체.시각.뇌병변 장애인과 휠체어 이용 65세 이상 노약자 및 임산부 등 3681명에서, 이후 신장질환자와 1~2급 지적 장애인 1662명, 자폐 254명을 추가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1~2급 전체 장애인을 대상으로 확대했다.

앞으로 운영상황 전반을 분석하면서 3급 장애인 중에서도 이동이 극히 불편한 장애인도 추가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별교통차량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사전전화 예약제'에 따라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콜센터(전화 064-756-8277-9)를 통해서만 신청이 이뤄져 왔는데, 3월부터는 '인터넷 예약제'도 병행해 시행된다.

보통 하루 전 예약을 원칙으로 하면서 여유가 있을 때 한해 '당일 콜'이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빡빡한 운행스케줄로 인해 신청자들의 운행시간을 모두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일 뿐만 아니라, 신청을 하더라도 당일 이용시간 변경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외래진료를 위해 병원에 갈 때에는 특별교통차량을 이용했으나, 진료시간이 길어지면서 시간변경을 요청할 경우 수용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앞으로 교통약자들의 이동불편을 적극 해소해 나가고, 종사자들에 대한 친절봉사 교육을 강화하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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