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일 열리는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전기차들이 제주시내를 누볐다.
전기자동차엑스포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전기차 퍼레이드가 28일 오후 3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박원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등 주요인사를 비롯해 전기차를 보유한 일반인 등 300여명이 자리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에 전기차가 1000대 정도 보급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올해 1500여대의 전기차가 보급되고 충전시설도 대폭 확충해 제주가 전기차 선도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퍼레이드에는 민간 가정이 보유한 전기차를 비롯해 전기화물차 '라보 피스(Peace)' 2대, 제주에서 영업 중인 전기택시 6대 등 100여대가 함께했다.
이들은 종합경기장을 출발해 제주시민속오일시장과 용두암, 해안도로, 중앙로 사거리를 거쳐 종합경기장으로 돌아왔다.
행사장에는 기아, 한국GM, 르노삼성, 일본 닛산, 독일 BMW, 파워프라자 등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전기차를 홍보하고, 민간 전기차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전기차 운행상담 및 A/S를 제공했다.
한편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다음달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회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엑스포 전시에는 현재까지 기아자동차, 닛산, 르노삼성, BMW, 현대자동차 등 68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확정됐다
또 16개 프로그램의 컨퍼런스 세션과 전기차 시승회, 전기차 컨셉 디자인 공모전, 퍼레이드, 어린이 미니 전기차 체험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