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유족회, "박근혜 대통령 4.3추념식 참석" 공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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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유족회, "박근혜 대통령 4.3추념식 참석" 공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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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출판기념회 및 정기총회 개최

올해 두번째 국가기념일로 봉행되는 제67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을 앞두고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정문현)가 27일 위령제에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을 공식 요청했다.

4.3유족회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하니관광호텔 별관 연회장에서 '통권 제14호 제주4.3 출판기념회'를 겸해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박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보고사항과 안건 심의에 이어 박 대통령의 제6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참석 건의문을 채택하게 된다.

유족회는 건의문에서 "대통령이 추념식에 참석해 이 땅에 다시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고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 정신이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 퍼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유족회는 또 "반세기 이상 대립한 유족회와 제주도재향경우회가 화해의 손을 맞잡았고 유족회, 경우회, 여·야당 등이 함께 합동 참배를 추진하는 등 이념 극복과 화해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대통령 추념식 참석은 유족과 도민의 아픔을 어루만져 줄 뿐 아니라 낡은 이념논쟁을 뛰어넘어 화해와 상생으로 나가는 국민대통합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제주 세계평화의 섬 10주년 메시지와 제주4.3실무위원회 건의문을 통해 박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을 강력히 건의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유족회가 발간하는 통권 제14호 제주4.3 출판기념식도 진행됐다. 이 책에는 4.3희생자 추념일 지정, 화해와 상생, 4.3과 교육, 4.3의 어제와 오늘, 한편의 4.3도서 등의 내용이 실렸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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