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땅값 가파른 상승세..."1년새 9.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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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땅값 가파른 상승세..."1년새 9.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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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표준지공시지가 4.14% 상승...제주 상승률 '3위'
㎡당 평균가격 5만1304원..."해안도로변 등 땅값 올라"
전국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 <자료=국토교통부>

제주지역 땅값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투자자본의 관광붐과 해안도로변 거래가 활기를 띄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적정가격을 공시해 25일자로 관보에 게재한다고 24일 밝혔다.

표준지 공시지가 조사 결과 전국으로 4.14% 올라 전년도 상승률 3.64%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전국 표준지공시지가 총액의 70% 이상을 점하는 수도권의 경우, 전반적으로 전국 평균(4.14%)보다 낮은 변동률을 보였으며, 그 중 서울(4.30%)이 가장 높았고, 경기(2.80%), 인천(2.42%)은 변동률이 비교적 낮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55%, 광역시(인천 제외) 5.35%,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 6.03%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지역(표준지 9583필지) 땅값은 9.20% 상승해 세종시(15.50%)와 울산(9.72%)에 이어 전국 3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지역 공시지가는 2014년 기준 2.98%와 비교해 무려 6.24%포인트 상승했다. 1년새 땅값이 크게 올랐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제주도 지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은 해안도로변 해안경승지를 비롯해 시내 접근성이 양호한 전원주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제주영어교육도시 및 외국인 투자자 등 관광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풀이했다.

제주지역 표준지 평균가격은 ㎡당 5만1304원으로 조사됐다.

또 표준지 공시지가의 가격 분포별로는 △1만원 미만 1301필지, △1만원 미만~10만원 미만이 5295필지, △10만원~100만원 미만 2773필지, △100만원~1000만원 미만 213필지, △1000만원 이상 1필지 등이다.

표준지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25일부터 3월 27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등으로도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재조사․평가를 한 뒤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월 14일 조정 공시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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