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착색.비상품감귤, 도매시장 반입 '원천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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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착색.비상품감귤, 도매시장 반입 '원천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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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도매시장단체와 업무협약..."올해산부터 반입금지"
강제착색 등 감귤 확인되면 시장 경매에서 반품조치
강제착색.비상품 감귤 도매시장 유통근절 MOU협약식.<헤드라인제주>

올해산 노지감귤 출하 때부터는 강제착색한 감귤이나 비상품감귤의 경우 도매시장 반입이 전면 금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오전 11시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 사단법인 한국농수산물도매 시장법인협회(회장 임종환), 사단법인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회장 이수범),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고문삼) 대표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5년산 노지감귤 출하 때부터 적용되는 이번 협약에서 제주도와 도매시장 유통단체 대표들은 제주감귤의 소비자 신뢰를 크게 실추시킴은 물론 가격하락으로 이어지게 하는 강제착색과 비상품감귤류의 유통행위 근절을 위해 이러한 감귤은 도매시장 반입을 전면 금지시키기로 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단체에서는 앞으로 강제착색 및 비상품 감귤의 도매시장 유통근절을 위해 공동 노력을 해 나감과 동시에, 감귤유통 수급조절 및 정보제공, 감귤 시장개책, 소비확대 홍보, 기타 감귤산업 발전을 위한 사항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양치석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강제착색 및 비상품감귤이 시장에 유통되어 제주감귤의 소비자 신뢰 하락은 물론 가격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근본적으로 유통근절을 통한 제주감귤의 이미지 제고 및 소비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원 지사가 지난해 말 서울 가락시장 방문 때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등에서 2015년부터는 강제착색 및 비상품 감귤에 대해서는 도매시장 경매에서 반품하자는 제안에서 협의가 시작돼 결실을 보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강제착색.비상품감귤 도매시장 반입 '원천 봉쇄'를 위해 유통 도매시장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전국과실중도매인연합회에서는 전국적으로 강제착색 감귤이 아닌 생귤 감귤유통에 동의하고 비상품 수탁거부를 결의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강제착색 및 비상품감귤 도매시장 유통근절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관.단체의 실무책임자 중심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정기적인 회의를 가져나가면서 후속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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