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성행렬 시작..."할머니, 저희들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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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귀성행렬 시작..."할머니, 저희들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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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둔 제주공항 귀성인파 '북적북적'
춘절연휴 중국 관광객 행렬...전년대비 35%↑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정오 제주국제공항에는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이들을 맞이하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

직장을 다니면서 20년 전 서울로 이사가 명절마다 제주를 찾는 이부터 손녀딸의 얼굴을 일분이라도 빨리 보기 위해 공항을 찾은 할머니까지 한껏 상기된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설 명절을 하루 앞둔 17일 제주공항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설 연휴을 하루 앞둔 17일 제주공항에 귀성행렬이 이어지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이날 낮 12시 5분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한 강경남씨(40)와 전주현씨(38) 부부는 "고향에 자주 못오는데 명절때 와서 친척, 가족들과 만나서 좋고, 아이들이 클수록 자주 오고싶다"면서 "지난 추석 이후 처음으로 제주에 오는데, 아이들도 친척들 만나러 오니까 좋아한다"고 말했다.

20년전 직장때문에 서울로 이사가 설 명절을 맞아 고향으로 왔다는 부영민씨(44)는 올때마다 항상 제주가 새로워지는것 같다고 말했다.

부씨는 "명절때 마다 제주로 오는데, 올때마다 새롭게 변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면서도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지만 그래도 올 때마다 제주가 좋다"고 웃음지었다.

김미란씨(54)는 해병대에 입대한 후 첫 휴가를 나온 아들 박종범씨(24)를 맞이하러 공항에 나왔다. 지난해까지 서울에서 살다가, 최근 제주로 이사를 왔기 때문에 아들을 데리러 온 것.

김씨는 다가온 아들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눈물을 보였다.

김씨는 "100일정도 만에 아들을 보는데 뭉클하다"면서 "군대에서 훈련을 받다보니 늠름해 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연휴 기간동안 아들과 함께 지인들과 인사도 나누고, 설 당일에는 서울에 있는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갈 예정이다.

대합실에서 손녀딸을 기다리고 있던 김원숙 할머니(70)는 "손주들이 명절때마다 오니 일분이라도 빨리 보려고 공항에 왔다"면서 "아이들에게 맛있는 명절 음식도 먹이고, 세배도 시킬 것"이라고 좋아했다.

한편 22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동안 제주공항을 통해 제주를 찾는 방문객은 24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중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총 18만명으로, 18일 3만8000명, 설 당일인 19일에는 3만6000명, 20일에는 3만6000명, 21일에는 3만2000명, 22일에는 3만8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18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춘절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5만90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총 1만7200여명,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3만8800여명, 선박 3000여명으로 집계됐다.<헤드라인제주>

설 연휴을 하루 앞둔 17일 제주공항에 도착한 귀성객들이 비행기에서 발을 내딛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설 명절을 하루 앞둔 17일 한 엄마가 휴가를 나온 아들을 반갑게 맞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설 명절을 하루 앞둔 17일 제주공항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설 명절을 하루 앞둔 17일 제주공항에서 할머니가 손자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설 연휴을 하루 앞둔 17일 제주공항에 귀성행렬이 이어지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설 연휴을 하루 앞둔 17일 제주공항에 도착한 귀성객들이 비행기에서 발을 내딛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설 연휴을 하루 앞둔 17일 제주공항에 도착한 귀성객들이 비행기에서 발을 내딛고 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설 연휴을 하루 앞둔 17일 제주공항에 귀성행렬이 이어지고 있다.&lt;헤드라인제주&gt;
설 연휴을 하루 앞둔 17일 제주공항에 귀성행렬이 이어지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설 연휴을 하루 앞둔 17일 제주공항에 도착한 귀성객들이 비행기에서 발을 내딛고 있다.&lt;헤드라인제주&gt;
설 연휴을 하루 앞둔 17일 제주공항에 도착한 귀성객들이 비행기에서 발을 내딛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설 연휴을 하루 앞둔 17일 제주공항에 도착한 귀성객들이 비행기에서 발을 내딛고 있다.&lt;헤드라인제주&gt;
설 연휴을 하루 앞둔 17일 제주공항에 도착한 귀성객들이 비행기에서 발을 내딛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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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을 하루 앞둔 17일 제주공항에 도착한 귀성객들이 비행기에서 발을 내딛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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