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일병 바다서 숨진채 발견..."초소 인근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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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일병 바다서 숨진채 발견..."초소 인근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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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당시 복장 그대로 발견"
사진=뉴시스

해안가 경계근무 중 총기와 공포탄을 소지한 채 사라졌던 육군 일병이 실종 8일만인 23일 숨진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육군은 이날 오후 3시40분께 총기를 들고 사라진 이모 일병(21)의 시신이 초소 인근 바다에서 수중 수색을 벌이던 제11특전여단 스쿠버팀 요원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견된 지점은 경계근무 초소에서 불과 200m 떨어진 해상의 수심 10m 지점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일병은 발견 당시 K2 소총을 메고 방탄 헬멧을 쓰는 등 근무 당시 복장 그대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병은 목포 야간 해안근무를 마치고 초소 휴식장소로 이동한 뒤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말하며 나간 후 사라졌다.

군은 처음 탈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터미널과 역 등 주요 지점의 검문 검색을 강화하며 수색을 벌였으나 발견되지 않자, 실족 가능성을 염두해 해상 수색을 벌여왔다.

제주도 출신인 이 일병이 근무지 인근해상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제주에서는 안타까움과 함께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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