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침체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제주시 연안항만의 화물 물동량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한림항과 애월항 등 연안항 2곳에서 처리한 화물 물동량은 총 184만1000톤으로 지난 2013년 172만7000톤보다 7% 증가했다.
항만별 처리실태를 살펴보면 한림항 112만7000톤과 애월항 71만4000톤으로, 입항 화물이 157만8000톤으로 전체 물량의 86%를 차지했다.
입항 화물별로 살펴보면 시멘트가 66만4000톤을 차지했고, 사료 34만9000톤, 유류 14만7000톤 등으로 나타났다.
감귤 및 채소 등의 반출은 18만2000톤으로 직전년도보다 5% 증가했지만, 활어 등 수산물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연안항만을 이용하는 화물선에 대해 선석 사전예약제를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선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현재 개발중인 항만 공사가 완료될 경우 대형 화물선이 입항할 것으로 보고 연안항만 운영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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